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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분석

LG상사 - 사상 최대 실적 전망과 판토스 상장 가능성(LX인터내셔널)

by 공부개미84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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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열분리

 

 현재 LG그룹의 계열분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LG는 4대째 장자승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2018년 故 구본무 회장 별세 이후 그룹 총수의 자리는 장자인 구광모 회장이 가지게 되었고, 구본준 부회장은 지주사를 인적 분할하며 계열 분리하게 되었습니다. 장자승계 원칙으로 구 씨 가문은 80여 년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계열분리로 인해 현재 LG 주식은 거래정지 상태입니다. 구본준 회장은 기존 LG그룹에서 인적분할하여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의 자회사를 주력으로 하는 LX그룹을 설립하였고, 5월 1일 공식적으로 출범하였습니다. 신설 지주회사인 LX홀딩스는 자산총액 8조 원, 재계 순위 50위 권으로 알려졌으며, LG상사의 자회사인 판토스는 LX홀딩스의 손회사로 편입되었습니다.

 

 LG상사는 LX그룹 계열사 중 자산이 가장 많고, 실적도 제일 좋습니다. 또한,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이며, 해상운송 세계 7위, 항공운송 물동량 1위를 지키고 있는 판토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기도 합니다. 시장에서는 LG상사가 추후 LX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LG상사도 이를 위해 친환경, 헬스케어 등 7개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LG상사 기존 사업

LG상사-홈페이지
LG상사 홈페이지

 

 

 LG상사의 사업은 특성에 따라 에너지/팜 부문, 산업재/솔루션 부문, 물류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 사업 부문별 실적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단위 : 백만원)

사업부문 품목 매출유형 제 68 기
매출액 비중
에너지/팜 석탄, 팜 등 상품 수출 576,180 5.1%
내수 660,314 5.8%
제품 수출 - 0.0%
내수 44,139 0.4%
기타 기타 482 0.0%
산업재/솔루션 화학/소재, 프로젝트, 전기/전자 부품 등 상품 수출 4,905,900 43.5%
내수 264,358 2.3%
제품 수출 6,204 0.1%
내수 98,513 0.9%
기타 기타 50,903 0.4%
물류 해상운송, 항공운송, 육상운송, 국제특송, 통관, 창고, 물류 컨설팅 등 상품 수출 12,565 0.1%
내수 7,254 0.1%
기타 기타 4,655,820 41.3%
합계 수출 5,550,849 48.8%
내수 1,074,593 9.5%
기타 4,707,190 41.7%
매출합계 11,282,632 100%

 

 

 화학/소재, 전기/전자 부품 등을 취급하는 산업재/솔루션 부문의 매출 비중이 47.2%로 가장 높았고, 해상운송/항공운송 등을 담당하는 물류부문이 41.5%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업 부문 별 주요 사업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에너지/팜 부문

 에너지/팜 부문은 석탄 및 팜 사업을 영위하는 부문입니다. 석탄사업은 Trading과 광산의 개발, 투자 및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팜 사업은 팜농장 운영, 팜오일(CPO) 생산 및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유통 및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규제 등의 이유로 국민연금은 석탄산업에 투자를 제한하겠다고 전했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의 수요 감소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국/동남아/인도 등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수요가 전망되는 산업이기도 합니다. 팜오일은 생산지역이 한정적이고, 인도/동남아 등 주요 소비국의 인구 증가와 함께 중국 팜오일 소비량의 증가, 인니와 말련의 바이오디젤 의무화 정책 등의 이유로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 산업재/솔루션 부문

 산업재/솔루션 부문은 주요 석유화학제품과 전기/전자부품 등의 제품 수출입과 삼국 간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관하여 산업 및 글로벌 환경 정책 변화에 대비하여 사업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발전 플랜트 등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 개발 및 운영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LG상사는 국내외 화학 제품의 수출입 등 다양한 품목과 다양한 거래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PO사업은 오만 PP나 신규 Off-take와 같은 자산 기반 사업의 지속성 확보에 지속하고 있고, 관로 저장설비 공급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메탄올, 냉매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국내외 업체들과의 거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2차 전지, 신소재 등 글로벌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의 사업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에너지/팜 & 산업재/솔루션 부문]은 국내 8개 담당, 21개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6개 무역법인, 23개 해외지사, 25개 투자법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물류 부문

 국가물류 시행계획(물류 산업 일자리 59만 개>70만 개, 국제물류경쟁력 지수(LPI) 21위>10위, 물류산업 매출액 91조 원>150조 원)에서도 목표하듯이 정부는 대한민국을 물류중심국, 물류선진국으로 발전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LG상사는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사항에 빠르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공장 출하, 국제 운송, 도착지 통관, 창고 관리, 내륙 운송 등 물류 전 부문에 대한 One-Stop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업입니다. 대규모 물동량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있으며, IT를 활용한 차별적 서비스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류 부문]은 국내 2개 사업부, 15개 담당과 해외 51개 법인, 7개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LG상사 신사업 및 M&A

LG상사-신사업
LG상사 신사업

 

 LG상사는 계열 분리와 함께 신사업 추진을 위해 7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하였습니다. 친환경/헬스케어, 디지털 관련 사업, 관광업 등입니다. LG상사 관계자는 2차 전지 원료인 니켈을 비롯한 미래 광물과 신재생, 자원순환 등 친환경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LG상사는 추후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외형을 확장해 종합 그룹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의 석탄산업 투자제한으로 탈석탄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대급 실적

LG상사-최대실적
LG상사 최대 실적

 

 LG상사의 2021년 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133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2020년 1분기 대비 127.1%가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1,598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실적을 올린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컨테이너의 부족과 컨테이너선 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물류사업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중국-호주의 외교 마찰, 인도네시아산 석탄 가격의 강세 등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토스 상장 가능성

판토스-홈페이지
판토스 홈페이지

 

 판토스는 LG상사의 자회사로, LG상사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LG그룹의 인수 이후, 판토스의 상장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LG상사의 자회사인 판토스를 상장시켜 LX그룹의 성장 기반으로 삼을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연내/늦어도 내년에는 상장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본준 회장이 LG상사를 캐시카우로 삼은 것도 판토스 상장을 염두했다는 의견입니다. 판토스는 지난해 IPO 사전 준비/사후관리, 공시 대응 등과 관련된 직원을 채용하였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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