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2월 14일, 신주인수권 매도로 보이는 기관의 매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발행된 신주인수권 수량이 전부 매도된 것은 아닌 듯합니다.
그럼 남은 BW의 수량과 주인은 누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2. 신주인수권행사
12월 7일, 제1, 2, 3회 차 신주인수권 행사 공시가 나왔습니다. 총수량은 265,586주이며, 행사가액은 5,124원입니다.
3. BW(신주인수권부사채)의 주인은?
포인트모바일은 2018년 경, 운용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3차례에 걸쳐 총 113억 원어치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였습니다. 각각의 수량 및 주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제1회 차 BW : 90억 8800만 원
아주 IB투자 / 로드스 톤 프라이빗에쿼티
2) 제2회 차 BW : 7억 1900만 원
코리아 오메가 투자금융 / DSC인베스트먼트
3) 제3회 차 BW : 14억 9700만 원
IMM인베스트먼트 / 지앤텍벤처투자 /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4. 변경된 BW의 주인?
포인트모바일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 되기 전, 아마존과 조건부 신주인수권 매매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계약으로 아마존은 포인트모바일 제품을 구매하는 금액에 비례하여 포인트모바일의 지분을 사전에 협의된 행사가격에 매입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이 신주인수권을 전부 행사할 경우, 약 17%의 포인트모바일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아마존이 2대 주주로 등극하는 것은 호재이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마존과의 계약을 위해 새로이 유상증자를 진행할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 희석이 문제가 되어 최대주주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포인트모바일은 FI(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신주인수권을 매입하기로 결정합니다. 인주인수권을 매입하게 되면, 상장 후 오버행 이슈(대량 매도 대기 주식)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유상증자로 인해 최대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에 FI(재무적 투자자)들은 올해 7월, 보유하고 있는 신주인수권의 약 80%를 포인트 모바일에 매각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는 총 138만 9954주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수량이었습니다.
FI(재무적 투자자)들은 계약 옵션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포인트모바일에 BW를 매각하였는데, 이는 신주인수권의 행사가액을 생각해 볼 때, 큰 수익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FI(재무적 투자자)들이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는 향후 포인트모바일이 해외진출을 하고, 그로 인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신주인수권 이외에도 보통주를 상당히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선택에 의해 포인트모바일의 주가 상승이 수익 창출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5. 매입한 BW는 어디로?
포인트모바일은 매입한 자사 신주인수권을 아마존에 재매각하였습니다. 현재 행사 가능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주식 수는 1,940,555주이며, 이 중 대부분의 주인은 아마존으로 보입니다.
출처 l 전자공시시스템(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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