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파워 원전 관련주 기업 분석
최근,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차세대 원전 건설 협력 소식 등의 이슈로 원전 관련주들이 부각받고 있는데요. 일진파워 또한 요근래 원전 관련주로 부각받으며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5월 초 약 8%를 보유하고 있던 외국인들은 꾸준히 물량을 정리하며 상한가 당일, 4.71%까지 떨어졌습니다. 기관 투자자들도 40만 주 가량의 물량을 쏟아내며 수익 실현중에 있네요. 지난 해 포함하여 외국인들의 지분은 2% 이하로 떨어진 적은 없지만 과도하게 주가가 상승할 경우 추가로 정리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개인의 힘으로만 상한가를 달성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세력주인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세력주는 특성상 급등락이 잦기 때문에 투자에 조심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일진파워는 일진에너지, 한국파워엔지니어링서비스를 계열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상장되어 있는 법인은 일진파워 하나입니다. 일진파워와 그 종속회사들은 발전소 경상정비사업, 원자력 신재생, 화공기기 제작 및 PLANT 설비시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발전소 경상정비 산업은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산업으로, 반드시 필요한 국가필수 공익사업입니다. 발전소 경상장비는 발전소의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상시 설비의 이상유무 점검 및 정비, 불시 고장, 정지 시 신속한 복구를 하는 정비를 말합니다. 정유, 석유화학업계에서 정기보수 및 유지보수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경기가 불황이 때에도 일정 수요가 유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진파워는 2006년 7월 발전사업본부를 신설하였고 2013년 발전부문 완전 민영화 계획에 따른 경쟁 우위를 확보하였습니다. 동시에 설비산업 활동의 조직화, 체계화, 공사 관리 능력 등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존 터빈 정비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히타치 및 미쓰비시와 연계하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당진, 북평 등의 터빈 보일러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여 종합발전정비회사의 위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요 거래처로는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GS동해전력 등이 있습니다.
원자력/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도 영위중에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원자력 기술 노하우를 축적하여 한국형 원전 원천기술을 확보하였고, 미래지향적 고부가 가치사업에 많은 투자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원자력발전용 보조기기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품질의 안전한 기기의 설계, 제작 및 설치하기 위한 기술력 축적에 노력하고 있으며, 차세대 에너지원인 핵융합 발전의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장기적인 수익모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원자로 개발과 관련된 기기개발 및 설계제작 참여, 고부가가치의핵융합설비 연료 저장기술 참여 및 상용화를 위해 화공기기제작과 원자력 기기의 제작, 설치 및 설계 전문회사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일진파워의 기술연구소는 1998년에 설립되어, 지식경제부에 등록된 연구기관입니다. 한국 원자력 연구원의 주요 파트너로 참여했던 원자력 발전 주요설비의 국산화 및 신규제작 프로젝트, 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내 연구기관들과 공동 및 국내 최초로 연구 제작한 어뢰발사장치, 수중 음향특성실험장치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원자력/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사업개발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현재 가장 낮은 상태지만, 원전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어 관련 부문의 매출 증대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