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관련주 시황
3월 30일 기사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이 Z홀딩스를 통해 쿠팡의 일본 진출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Z홀딩스는 네이버의 라인과 야후 재팬이 이달 초에 통합하여 만들어진 지주회사입니다.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는 경쟁 관계를 이루고 있는 네이버와 쿠팡이 일본에서는 손을 잡아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e커머스 시장은 현재 아마존과 라쿠텐이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시장 과점 상태입니다. 뒤늦게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쿠팡이 네이버와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쿠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쿠팡의 일본 진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럼, 쿠팡의 일본 진출 소식 이후 관련주로 구분되어 움직인 종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흥국에프엔비
흥국에프엔비는 청량음료, 과즙음료, 영양식품, 과실, 기타 식품첨가물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흥국에프엔비가 쿠팡에 간편식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주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2020년 기준 매출액 504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5년 이상 흑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2. 갤럭시아머니트리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결제,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결제사업과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쿠폰, 선불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머니트리를 서비스하고 있는데, 쿠팡이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전자결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어 관련주로 편입되었습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도 5년 이상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2020년 매출액 812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달성하였습니다.
3. 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는 쇼핑몰솔루션, 복수 마켓 연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e커머스 사업과 글로벌 상품 소싱 솔루션, 배송대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e커머스 사업, 그리고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이커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3월 경, 쿠팡이 운영하고 있는 '쿠팡 마켓플레이스'가 코리아센터의 '플레이오토 서비스'와 협업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로 엮였습니다.
코리아센터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2015년 346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2020년 2,515억 원까지 증가하였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배 이상 상승한 108억 원을 달성하였습니다.
4. 동방
동방은 항만하역 사업, 화물자동차 운송 사업, 해상운송 사업, 기타 CY/CFS, 임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물류 전담 운송사 업무를 맡은 사실 때문에 쿠팡 관련주로 엮여 큰 시세 상승을 보여줬던 이력이 있으나, 현재는 주가가 하락한 상태입니다.
동방은 꾸준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6년 매출액 5,626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기록했으나, 아직까지 추가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5. 미래생명자원
미래생명자원은 사료사업,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현재 쿠팡과 협력사 계약을 맺은 상태로, 쿠팡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인 '탐사'에 과림 제품, 트릿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매출액 501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2020년에도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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