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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분석

남양유업은 왜 상한가를 찍었을까?

by 공부개미84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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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남양유업 주가

 

 남양유업은 문제가 많은 기업이었습니다. 2013년 갑질 논란 및 대리점에 물건을 강매했다는 의혹, 영업직원 욕설 녹취록 공개 등 문제가 발생했고,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의 마약 투약 사건도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여러 파문이 쌓이고 쌓여 결국 대규모 소비자 불매운동까지 생겨났고, 최근에는 불가리스에서 코로나 19 억제 효과를 봤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결국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조치를 당하고, 걷잡을 수 없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남양유업 회장

 

 사태가 심각해지자, 결국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보유 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최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내부에선 이번 매각이 독단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추정돼 교용 승계를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습니다. 홍원식 회장은 지분 51.68%와 함께 홍씨 일가 지분 53.08%를 사모펀드(PEF)인 한 앤 컴퍼니에 매각하였습니다. 전 지분은 3,107억 원에 한 앤 컴퍼니가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이로써 57년 만에 창업주 일가는 남양유업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남양유업 매출

 

 남양유업은 불매운동의 여파로 꾸준히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아슬아슬하던 영업이익이 결국 적자로 전환되어 코로나 이후에도 좀처럼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사업 영역

 

 남양유업은 생산하는 제품의 형태에 따라 우유류, 분유류, 기타 사업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유류에는 맛있는 우유GT, 아인슈타인 GT 등이 있으며, 분유류에는 XO World Class, 기타 제품으로는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 앳홈 주스, 드빈치 치즈, 외식사업, 건강한 사람들(음료 생산 및 OEM), 금양 흥업(부동 산경 및 임대업) 등이 있습니다.

 

 

계열사

 

 남양유업의 계열 회사로는 건강한사람들, 금양 흥업, 사모 단독펀드가 있습니다. 금양 흥업은 부동산 경영 및 임대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빌딩 건물 노후 공사를 2017년 1월 신축 완료하였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음료 생산 및 OEM을 영위하고 있으며, 음료 생산은 100% OEM 위탁매출로 이루어져 있고, 하절기보다 동절기가 매출이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을 많이 습니다. 사모 단독펀드는 유가증권 투자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고, 투자목적을 위해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금운용전략에 따라 수시로 취득 또는 처분을 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 월봉

 

 코로나 팬데믹 이후, 떨어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던 남양유업이 이번 계기로 이전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지만, 분명 주가는 지독한 하향세를 벗어난 듯 싶습니다. 다만, 홍 씨 일가가 경영권에서 물러났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그만둘 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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