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장폐지 주식 목록
2020년 거래정지 주식 목록
주식투자자들이 제일 마주치기 싫어하는 상황은 아마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거래정지 혹은 상장폐지를 당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0년 한 해에만 16개의 종목이 상장폐지되었으며, 75개의 종목이 여러 가지 사유로 거래정지 상태에 있습니다. 또한, 2021년 1월 개장 이후에만 벌써 4개의 종목이 거래정지 중입니다. 상장폐지 종목을 정확하게 피할 수는 없겠지만, 상장폐지 징후를 보이는 종목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있습니다.
1. 자금 조달
상장폐지된 기업들을 보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공모 실적은 크게 감소하였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소액공모, 사모 조달 금액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 주로 사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특히 사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납입일이 자주 변경되는 등 일정이 변경되는 일이 잦은 경우, 투자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2. 지배구조 및 경영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들은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 변동이 타기업에 비해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가 자주 변경될 경우, 경영 안정성이 미흡해지고 회사의 내부통제가 취약해집니다. 이는 곧 최대주주의 횡령 혹은 배임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타 법인 출자 및 사업목적 변경
타 법인 출자 및 사업목적의 변경이 잦으며, 주요 사업과의 연관성이 적은 신규 사업을 추가하는 기업도 상장폐지 위험이 있습니다. 빈번히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하여 진출하는 기업들 중에 실질적인 재무구조 및 영업이익을 개선한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타 법인 출자로 인해 투자액이 손상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4. 감사의견 및 감사보고서 미제출
마지막으로 살펴보아야 할 사항은 감사의견입니다. 적정 의견을 받았을지라도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별도로 기재될 수 있으며, 2018년 기준,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들 중 23.5%가 1년 이내에 상장폐지 혹은 감사보고서 비적정 의견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되지 않는 기업들보다 약 11배 높은 수치입니다.
상장폐지 기업이 제일 많이 발생하는 달은 3~4월입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의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가 제출되는 달로, 감사의견 거절 등의 상장폐지 사유가 빈번히 발생됩니다. 이때,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등 거래 정지 사유가 발생할 수 있으며,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는 것은 기업에 문제가 있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는 기업은 공시 당일, 주가가 급락하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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