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중국이 한 가정 3자녀를 허용하면서 사실상 산아제한을 폐지했습니다. 중국은 기존 한 자녀 정책을 2016년 경, 2자녀 정책으로 변경했으며 이번에 또다시 3자녀 정책으로 전환한 것인데요. 중국은 최근 고령화 심화 및 인구 구조 문제로 인해 3자녀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기사는 뉴욕타임스에도 올라오며 꽤 중요한 이슈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산아제한 폐지가 국내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미 우리나라 분유 업체들은 중국에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의 경우, 국내 분유 업계에서는 최초로 앱솔루트 명작을 중국에 수출하여 꾸준히 매출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이전까지는 말이죠.
직접적인 수혜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관련 종목들은 시간외에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동 관련주인 제로투세븐, 아가방컴퍼니, 토박스코리아 등이 시간외에서 상한가를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저출산 관련주 중 제로투세븐과 매일유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제로투세븐
제로투세븐은 패션사업, 코스메틱 사업, 이커머스 사업, 포장사업, 중국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제로투세븐은 이전에도 중국 관광수요 증가 및 보복소비 수혜주로 꼽히기도 했었는데요. 중국의 국내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제로투세븐의 유아동 화장품 궁중비책의 대표상품 '워터풀 선로션' 등의 판매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로투세븐의 주 매출처인 포장사업은 올 2분기부터 기존 고객으로 인한 수주 정상화로 3분기부터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매출 회복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2. 매일유업
매일유업은 낙농품 및 음료 제조판매수출입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분유 산업을 영위하고 있어 저출산 관련주로 꼽혔습니다.
매일유업은 1974년 처음으로 분유 사업을 시작하여, 47년 간 사업을 영위하며 축적된 독보적인 기술과 숙련된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에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엄마들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분유를 세계 각지로 생산 및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품질 우선 경영을 중요시하는데,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중국 수출용 특수분유 2종의 배합비 등록에 성공하여 중국에 무유당 분유, 조산아 분유 등 2종을 수출하였습니다.
배합비 등록에 성공한 특수분유 2종은 중국의 특수의학용도조제식품(FSMP) 유형에 속하는데, FSMP는 중국에서 가장 엄격하게 관리, 감독하는 식품 유형이기 때문에 품질과 안전이 입증된 제품에 한하여 등록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9년 FSMP 등록에 성공한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생산설비와 기술을 입증했습니다.
중국향 수출분유의 매출은 2017년 중국과의 관계 악화 및 중국 산아제한 정책에 따라 매출이 감소해 왔습니다. 하지만, 2017년 산아정책 완화, 2019년 이후 한중관계 회복에 따라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2021년 다시 한번 산아정책이 완화되어 회복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일유업은 코로나 유행 이후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여 SNS와 모바일 상에서의 고객접점을 강화하고 있고, 2020년 5월 업계 최초로 온라인 맘스쿨을 진행하는 등 변화된 예비맘과 육아맘들을 위해 온라인 채널에서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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