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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정리

LNG 선박 관련주 수혜주 정리

by 공부개미84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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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국내 조선업계의 수혜가 커진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뿐만 아니라 각종 증권사에서도 리포트를 내놓으면서 조선업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LNG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국내 조선사들이 좋아지는지, LNG선 발주량은 왜 늘어나는지, 이에 따라 주목할만한 주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천연가스 유통망

글로벌 천연가스 유통망 요약

 

 우선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점선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해상 운송로, 화살표로 되어있는 부분이 육상운송로입니다. 위의 경로로 천연가스가 이동하고 있는데요. 유럽은 러시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대부분 조달받고 있습니다. 유럽은 전체 천연가스 거래량의 3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천연가스의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입을 하고 있죠. 하지만,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SWIFT 제외 등 강력한 제재를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때문에 러시아도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등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은 러시아에 기댈 것이 아니라 천연가스 수입처를 다변화해야 하는 숙제에 놓여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LNG선의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노스트림2 프로젝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독일로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파이프라인 사업인데, 2015년에 시작해서 작년 9월에 완공되었습니다. 현재 승인을 검토 중에 있었는데, 이번 전쟁으로 인해 승인 절차를 중단해버린 상태입니다. 대신증권에서는 이 노스트림2를 LNG선이 대체할 경우 총 70척의 LNG선 발주가 필요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작년 LNG선 발주량이 75척인 것을 감안하면, 70척은 상당한 규모입니다.

 

 그럼 LNG선 업황이 좋아진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 LNG선 업황을 한국 업체들이 독식할 수 있을까요?

 

 

국내 조선사 경쟁력

국내 조선사 경쟁력

 

 국내 조선사의 경쟁력에 대해 잠깐 보고 가겠습니다. 2021년 국가별 수주 점유율을 보면, 중국이 52%로 압도적입니다. 그 다음은 한국, 일본 순으로 이미 물량면에서는 중국이 한국을 앞질렀습니다. 하지만, 국가별 수주 선종 점유율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은 벌크선,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은 탱커선, LNG선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죠. 특히 LNG선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75척이 발주되었는데 그중에서 65척(87%)을 수주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거의 독식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LNG선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컨테이너선이나 벌크선보다 단가가 2배가량 비싸기 때문에 질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아직까지 조선사업은 우리나라가 1위라고 볼 수 있겠죠.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에서 선종별 경쟁력을 평가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LNG선/LP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같은 경우, 중국보다 한국이 한참 앞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기업들은 모두 목표 수주보다 높은 수주를 달성했습니다. 

 

 

 

 

 

 

 

 

국내 LNG 관련 기자재 기업

 

  1. 한국카본 - LNG 보냉재 기업(★★★)
  2. 동성화인텍 - LNG 보냉재 기업(★★★)
  3. 세진중공업 - LNG 연료탱크(★★☆)
  4. STX엔진 - 선박추진용 LNG 가스엔진 개발(★☆☆)
  5. 한라IMS - LNG 선박용 가스 감시장비 개발(★☆☆)

 

 

주요 조선업체 실적 전망

 

주요 조선업체 실적 전망

 

 조선업체들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이 다른 조선업체들에 비해 실적 개선세가 양호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당히 좋아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흑자전환에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을 보면 확실히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매출액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중간지주회사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매력은 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이나 현대미포조선에 직접 투자하면 되지 굳이 중간지주회사에 투자할 이유는 찾지 못하겠다고 시장에서 판단하고 있기도 합니다. 때문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조선 업체들 사이에서는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단, 현대미포조선은 LNG선도하고 있긴 하지만 컨테이너선 비중이 큰 기업입니다. 그래서 컨테이너선 업황에 연동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선 기자재 관련 업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 보냉재를 제작하는 업체들은 작년에 이익이 많이 감소하였지만 올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LNG선 수주가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수주가 실적의 선행 지표이기 때문에 수주 이슈를 잘 모니터링 해야합니다. 세진중공업은 조선 기자재 업체 중 실적 성장세가 눈에 띄는 기업입니다. 2020년에는 손익분기점 수준이었으나, 2021년에는 226억, 올해도 5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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