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 이제 슬슬 주목해야 할 때

조선주 시황

 

 금일 시장에 크게 하락하는 와중에도 조선주들은 상황이 괜찮았습니다. 조선주들이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는 카타르발 발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0년도에 발주되었던 카타르 수주 모멘텀에 대한 부분이 실질적으로 계약에 이루어지는 것인데요. 그래서 카타르 LNG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대규모의 수출 공시를 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4척을 수주했고, 현대중공업이 2척을 수주했습니다. 앞으로 카타르발 프로젝트를 기대해본다면 100여척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조선 3사 모두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수주 공시를 많이 발표했기 때문에 2년 치의 물동량은 이미 쌓여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카타르발 본격적인 LNG 프로젝트가 시작된다면 향후 조선업황은 장기적으로 바라봐도 문제없는 부분입니다.

 

 

원자재 가격 리스크

 

 카타르발 LNG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있었지만, 동시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도 확실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과거 계약 건을 살펴보면, 원자재 가격 물동량의 변화를 시장에 반영하겠다는 조항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 발표되었던 선가가 기존에 발표되었던 가격보다 비싸게 계약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카타르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가 조선 3사 모두에게 혜택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원자재 상승 추세가 점차 둔화된다면 본격적인 실적 전환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또한, 대규모로 연속적인 LNG 운반선에 대한 수요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도면으로 연속적인 건조가 가능해 설계 비용에 대한 절감 수혜도 기대됩니다. 

 

 

LNG선 발주 추이

 

 전세계적으로 대형 LNG선 발주는 증가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도 연초부터 선박 수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규모 프로젝트인 카타르발 선박 수주 수요가 본격적으로 열렸기 때문에, 2022년 한 해 동안 조선 3사에 대한 뉴스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선주들에 대한 가격 정책 변화도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저가 경쟁 위주였다면, 현재에는 선가 인상 후 고가 경쟁으로 넘어왔습니다. 이러한 고가 경쟁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수주를 따내고 있기 때문에 조선 3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별종목 분석

 

 대우조선해양은 한동안 박스권 형태를 유지하다 최근 시장 악화로 박스권 하단 부근을 이탈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하단 부근에서는 연속적인 양봉이 나와주었습니다.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박스권으로의 복귀가 빠르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박스권 상단 부근까지 올라와주지 않을까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현대중공업은 기업분할 후 저점을 높여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또한, 추세의 정배열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차트 형태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 매우 바닥권에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증시 하락에도 박스권을 이탈하지 않으며 저점을 다져주는 모습이었죠. 하락 추세가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추세 변환이 가능한 변곡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추세가 역배열 속에서 정배열로 바뀔 수 있는 변곡점에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 괜찮은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