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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분석

FOMC 금리 75bp 인상! 앞으로 봐야할 것은?

by 공부개미84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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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bp 금리 인상

 

 연준에서 결국 75bp를 인상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1.50~1.75%까지 올라왔습니다.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나스닥도 금리 인상 수치 발표 이후 급등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시장에서 연준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연준은 50bp 정도 인상하고 이후에는 25bp 정도 올린다고 발표했었죠. 하지만 막상 지난주 5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그 이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장에서 연준의 대응이 미적지근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연준에서 75bp 인상을 하면서 파월 연준 의장이 일반적인 인상폭은 아니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발언을 유의 깊게 봐야 하는데요.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금리를 더 빠른 속도로 올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기대를 부합해 주었기 때문이죠. 오히려 기존의 50bp에서 75bp를 인상하는 것으로 변경했음에도 연준의 강경대응으로 인해 신뢰도는 더욱 올라간 상황인 것입니다.

 

 

 실제로 연준의 점도표를 보게 되면, 올해 예상치는 3.25~3.5%로 맞춰져있으며, 조금 더 높게 나온다면 3.5~3.75% 정도입니다.  7월에도 50~75bp를 인상하겠다고 선제적으로 말해주었기 때문에 결국 7월까지는 50~75bp 인상을 하고, 9월과 나머지 기간 동안 금리인상을 하게 된다면, 내년에는 금리인상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점도표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시장은 올해에 금리인상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관점으로 미리 선방 영했다는 것이죠. 이것이 어제 나스닥 증시가 반등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올해의 물가상승 부분도 높게 수치를 잡았으며, GDP성장률은 오히려 2.8%에서 1.7%로 큰 폭으로 하향했습니다. 내년에는 경기 전망이 1.9% 정도 되기 때문에 올해가 최악의 해라고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어제 연준의 75bp 인상은 최대치를 만들어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연준의 금리인상은 이보다는 높게 나오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금리인상도 피크아웃을 만들어 준 것이라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미국과 국내 증시

 

 국내 증시나 미국 나스닥 모두 1월달부터 하락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경우에는 미국 CPI 발표 이후 매우 짧은 기간만에 10%가 넘는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도 크게 악영향을 끼쳤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어제 5월 저점 라인을 돌파하여 마감해주었습니다. 시간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증시는 5월에 저점을 이탈하자마자 3 거래일 이내에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기 때문에 당분간 박스권 형태를 그려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시장에서는 바닥 다 기지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코스피의 PBR은 0.96배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최근 중국의 증시는 워낙에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과 비교하면 크게 소외감을 느끼고 있죠. 국내 증시가 더 하락폭이 컸는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심리적인 부분 및 수급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실제 외인들의 매도 규모가 앞전보다는 적었으나 그래도 큰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8.8% 하락했으니 단시일 내에 크게 빠진 것이고, 코스닥의 경우에는 10%가 넘게 하락했죠. 이번 경우에는 앞전의 상황과는 조금 다른데요. 앞전에는 대형주 위주로 주가가 빠졌었다면, 이번 경우에는 소형주나 코스닥의 하락폭이 더욱 컸습니다. 이러한 종목들은 개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종목이기 때문에 환율의 상승 및 미 증시의 불안감, 신용 등의 문제로 투매가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투자심리가 완전히 무너진 것이 주요해 보입니다. 

 

 

환율이 중요하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앞전 고가인 1291원을 돌파하여 1293원까지 올라갔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앞으로 1300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구간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환율이 쌍봉을 그리며 떨어주느냐, 1300원을 돌파하느냐의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쌍봉을 그려준다면 국내 증시도 환율적인 부분에서는 바닥 구간이 나와줬다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FOMC이후 달러 인덱스도 하락했고, 역외환율도 1280원 구간까지 떨어졌었기 때문에 현재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며, 환율의 고가 라인이 1281원인데 이 가격대를 하향 이탈하는지에 대한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외국인들이 올해 들어서 국내 증시에서 매도한 금액을 살펴보면, 2월 초까지는 매수를 유지했었습니다. 그 당시 환율은 1210~1285원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환율은 이정도 수치라고 보면 됩니다. 그 후 3월 중순부터 환율이 급격하게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외국인들의 매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오히려 5월에 환율이 살짝 떨어졌을 때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들어왔다가 이번에 다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환율이 떨어지고 안정화된다면, 국내 증시에서도 수급적인 부분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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