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 인상 0.5bp / 0.75bp
미국 CPI 수치가 공개된 이후, 미국 시장을 포함하여 국내 시장까지 연내 저점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아직 인플레이션이 끝나지 않았다는 시장의 평가인데요. 연준에서는 이번 달 0.5bp의 금리인상을 하겠다고 말했었지만, CPI의 컨센서스 상회로 인해 시장은 이미 0.75bp를 인상한다는 것을 확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FOMC에서 발표할 금리 인상 수치 중 가장 좋은 것은 0.75bp입니다. 0.75bp를 올린다는 것의 의미는 인플레이션에 강하게 대처할 것이란 연준의 포지션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죠. 오히려 0.5bp를 인상하게 된다면 당일에는 증시가 살짝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져 증시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인플레이션이 왔을 때, 투자하기 괜찮은 섹터는 무엇일까요? 먼저 인플레이션에도 별 타격이 없는 기업들을 찾아봐야 합니다. 여기에는 여러 조건들이 있지만, 크게 2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첫 째, 가격 전가를 잘하는 기업이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원자재 등 모든 비용들이 오르는데, 이 비용을 제품 판매 비용에 가격 전가를 잘 시키는 기업이 타격이 적겠죠. 대표적으로는 전기차 섹터가 있습니다. 둘째,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인플레이션 영향이 제한적인 기업이 좋습니다. 엔터주가 이에 해당되죠.
최근 기사입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들, 일본의 토요타 등의 기업들이 미국 의회에 전기차 세금공제 한도를 폐지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전기차를 사거나 친환경차를 살 때,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보조금들이 지급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세금 혜택과 조건에 따라 추가적인 보조금을 주고 있습니다. 보편적으로는 7,500달러 정도 혜택을 받고 있죠. 하지만, 이는 20만 대의 전기차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테슬라, GM 등 전기차를 판매하는 기업들은 보조금 혜택 구간을 초과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세금 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혜택을 늘려달라는 것이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미국은 자국의 전기차 산업을 키울 수 있고, 완성차 업체들은 추가적으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국가와 기업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조금 혜택이 왜 중요한 지는 위의 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보조금 혜택이 증가하게 되면 침투율이 급증하게 됩니다. 프랑스, 독일의 사례인데요. 기존의 3~4% 수준이었던 전기차 보조금을 10~20% 수준으로 보조금 지급을 확대한다고 한 이후 전기차의 침투율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미국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겠죠. 전기차의 보조금 지급이 확대된다면 전기차 침투율이 급증하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전기차 산업이 커지게 될 것입니다. 그럼, 배터리 기업들도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 진출해있는 배터리 업체 대부분은 LG, SK 등 국내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매우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기도 하죠.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에서 배터리 관련해서 선점을 하여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혜를 받게 됩니다. 때문에 전방 산업의 확대에 따라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비용을 판매 가격에 전가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가격 전가에 대한 매리트는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이며, 최근 증시가 계속적으로 빠지는 와중에도 주가 방어를 잘해주고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전기차 관련주
- 양극재 :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에코프로비엠
- 첨가제, 차세대 제품 : 나노신소재, TCC스틸, 아모그린텍, 대보마그네틱
- 동박 : 일진머티리얼즈, 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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