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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분석

테슬라 2023년 3분기 실적 및 컨콜 발표 내용

by 공부개미84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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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240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예상했지만, 실제 발표치는 예상치를 하회한 234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EPS도 예상치보다 낮은 주당 66센트로 발표되었습니다. 실적 발표 후 테슬라의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그래도 현금흐름은 좋은 편인데요. 영업에서 창출되는 근원적인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테슬라는 투자를 많이 하기 때문에 감가상각비가 늘고 회사가 성장하면서 주식 관련 현금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모두 더해보면 33억 달러, 4조 원이 넘는 현금흐름이 발생했고, 오히려 1, 2분기보다도 좋은 수치입니다. 또한, 최근에 사업을 확장하다 보니 설비투자가 늘면서 3분기에만 약 3조 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했는데, 이를 제외하여도 약 1조 원의 잉여현금흐름이 생겨서 괜찮은 편입니다.

 

영업이익률은 1년 전만 해도 15%에 육박했었는데, 현재는 8%까지 내려왔습니다. 자동차 가격은 낮추고 물량을 더 공급하는 방식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의 주가 하락에 신경이 쓰일 수는 있지만, 테슬라는 올해들어 100% 넘게 상승했습니다. 또한, 공매도 비중도 3.04%로 공매도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지도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하락에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테슬라는 이번 컨콜에서 4가지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는 원감 절감입니다. 이번 분기의 제조원가는 대당 37,500달러인데, 이는 전년 대비 5% 감축시킨 수치입니다.

 

두 번째는 판매량 극대입니다. 올해 180만 대 생산 목표를 유지하고, 장기적으로는 50%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장기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 번째는 잉여현금흐름 창출입니다. 이번 분기에도 1조 원을 창출했고, 현재 테슬라의 현금이 30조 원이 넘습니다. 

 

마지막으로 AI와 기타 성장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입니다. 설비투자, R&D가 급증했고, 특히 AI 트레이닝 컴퓨터 투자가 전분기 대비 무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한 투자에 비중을 두는 모습입니다.

 

사이버트럭은 11월 30일에 인도가 된다고 합니다. 생산 규모는 12만 5,000대를 파일럿 생산으로 뽑을 예정입니다. 아직까지는 프로토타입으로 생각하면 되고, 2025년에는 25만 대 정도의 대량 생산을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테슬라는 현재 미래에 대한 투자를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트럭이나 AI, 소프트웨어 등 엄청난 투자를 진행하면서 감가상각이 발생되고, R&D 인력 등의 비용도 발생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손익이 회복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양호하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실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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