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무상증자란? 이후 주가 전망

유상증자 공시

 

 우리가 어떤 종목을 매수하기 위해 공시를 확인하다 보면, 유상증자 혹은 무상증자 공시를 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유상증자, 무상증자 공시는 주가가 유의미한 시세를 주기도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뉴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럼,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란 무엇이며, 공시 이후 주가는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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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상증자

 

 기업들은 왜 코스피, 코스닥 등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고 싶어할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이유는 바로 자금조달의 목적 때문입니다. 기업 공개 이후 상장할 때 조달하는 공모자금부터, 회사 운영 중에 자금이 필요할 때 증자를 통해 돈을 확보하기도 합니다.

 

 유상증자란 회사에서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현금이나 현물을 받고 팔아 자본금을 늘리는 것입니다. 유상증자는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주주들에게만 신주인주권을 부여해 모집하는 주주 할당, 회사의 임직원, 거래업체 등 기업과 관련이 있는 자에게 신주인수권을 주는 제3자 할당(제3자배정 유상증자),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하는 일반 배정입니다.

 

 유상증자시 발행주식의 기준가를 정하는 방법에 따라 액면발행과 시가발행으로 구분합니다. 액면발행은 주식의 액면가를 기준으로 발행가를 정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시가발행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발행가를 정하는 것이죠.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대부분 이 시가발행을 택하고 있습니다. 시가발행의 경우, 유상증자 발행가는 시가에 따른 권리락이나 일정 할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현재 주가보다 싸게 발행됩니다. 당연히 현재 가격보다 싼 가격에 발행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게 되죠. 그래서,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는 발행주식수, 기존 주식수, 현재 주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할인폭을 정합니다.

 

 

 

2. 무상증자

 

 무상증자란 주주들에게 대가를 받지 않고 주식을 공짜로 나눠주는 것입니다. 무상증자를 진행하면 발행 주식수가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자본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늘어난 자본금은 자산재평가적립금, 이익잉여금, 주식발행 초과금 등을 통해 메웁니다. 

 

 왜 회사는 주식을 무료로 나눠주는 걸까요? 가장 큰 목적은 기업의 주가 관리에 있습니다. 무상증자를 진행한다는 것은 회사에 잉여금이 많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상장주식수가 적은 종목의 경우에는 주가의 유동성을 불어넣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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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후 주가 전망은?

 

• 유상증자 후, 주가 하락

 유상증자는 기본적으로 현재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신주를 발행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하락하는 일이 다분합니다. 특히 코스닥 기업의 경우, 회사의 사업과는 관련없는(타법인 증권 취득-투자목적 등) 이유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경우가 잦은데, 이는 곧 주가 하락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유상증자 후, 주가 상승

 물론 유상증자 후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미래 가치를 위한 설비 투자등의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거나, 유상증자로 기업가치가 확대될 것이 기대되는 상황에는 주가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는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쉽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 무상증자 후, 주가 상승

 무상증자 공시가 뜨면, 기본적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무상증자는 기업 내에 잉여자금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짝 상승 이후 다시 하락하는 종목도 존재합니다. 결국 무상증자를 진행하더라도 제일 중요한 것은 기업의 펀더멘탈이라는 것이죠.